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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치환님의 '행복' 읽어보셨나요?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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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019-01-15 20:27:35 조회수 306

 

 

행복

유치환

 

사랑하는 것은

 

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

 

 오늘도 나는

 

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

 

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

 

 

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

 

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

 

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봇지를 받고

 

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

 

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

 

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

 

더욱 더 의지 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

 

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

 

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빛꽃인지도 모른다

 

 

사랑하는 것은

 

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나라

 

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

 

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!

 

설렁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

 

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

 

 

 

청마 유치환 시인이 이영도 시인에게 보낸 연시 '행복'의 마지막 부분인데요

청마와 이영도가 처음 만난 것은 두 사람이 함께 근무했던

 통영여중 교사 시절이었다고 해요.

이영도는 딸 하나를 둔 스물아홉 살 과부였고,

그녀보다 아홉살 많은 유치환은 유부남이었죠.

같은 교무실에서 근무하던 이영도를 사랑하게되고

지극히 고전적이고 낭만적으로구애를 하죠:-)

퇴근 후, 수예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던 이영도를 보기위해

 청마는 수예점이 보이는 중앙동우체국  창가에서 연서를 썼다고 해요.

그때 보낸 시 중 한 편이 '행복'이에요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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